나는 절 때 석사를 안할 줄 알았다.

내 인생에 수학은 없었다.

하지만 석사를 하게 됐다.

요즘 참 후회가 많이 된다.

수능에 대한 후회, 학부 때에 대한 후회

대학에 오고 참 열심히 살았다.

많은걸 배우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 남보다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됐다고 자부할 수 있다.

하지만 공부의 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.

지금만 잘 이겨내면 한 숨 돌릴 수 있을까..

후회가 되지만 너무 재밌다.

그래서 더 후회가 되는 것 같다.

진작 이렇게 재미를 느꼈다면..